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글쓰기 지침: 배우미들에게

배우미 여러분, 여러분의 글쓰기 능력 함양을 돕고자 이렇게 몇 가지 지침을 전달합니다. 이는 ‘좋은’ 글쓰기를 위한 매뉴얼에 가깝지만, 디자인에서도 매뉴얼만으로는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없듯, 이 지침 또한 여러분의 깊은 사유와 노력, 즉 시간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음을 부디 기억합시다.

간결함과 정확성

뜻이 같다면 표현은 간결할수록 좋습니다. 군더더기는 과감히 덜어내세요. 하지만 간결함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성입니다. 아무리 표현이 간결해도 틀린 정보가 있다면 글은 좋음에서 멀어집니다. 표현에 집착하다 오히려 뜻이 모호해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글과 마음가짐

내면이 좋지 않다면 표현만으로는 이를 가릴 수 없습니다.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것, 즉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설령 그렇지 못할지라도 글에 좋지 않음이 드러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글이 곧 사람’이라는 격언은 완벽히 옳지 않지만, 독자는 대개 글로써 글쓴이를 판단하고, 이때 표현보다는 결국 글에 담긴 생각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생각이 표현과 괴리될 때 독자는 혐오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한국어와 용법

고유어를 비롯해 외래어와 외국어 모두 한국어의 일부입니다. 강박적으로 특정 어휘만 고집해 표현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어 사랑’을 앞세워 고유어인 체하는 얄궂은 말을 굳이 만드는 것은 사랑이 아닌 스토킹일지 모릅니다. 오늘날 한국어의 문체는 일본어와 서양어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따라서 고유어, 외래어, 외국어를 구분하려는 생각 자체는 다소 환상에 가깝습니다. 즉, 지금 우리를 둘러싼 모든 말이 한국어입니다.

띄어쓰기, 붙여쓰기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는 사소해 보일 수 있으나 완결된 글에서는 일관된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는 띄어쓰기하지 않고, 붙여쓰기합니다. 즉,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외국어, 외래어, 고유어

외국어, 외래어, 고유어를 명확히 구분합시다. 외국어는 외국에서 쓰는 말, 외래어는 우리말로 굳어진 외국어, 고유어는 예로부터 쓰던 말입니다.

수, 숫자

수는 사물을 세거나 헤아린 양을 나타내고, 숫자는 수를 나타내는 기호입니다.

문장부호

문장부호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글쓰기 능력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표현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 문헌 및 기타

참고 문헌은 다음과 같이 표기합니다.

URL, 즉 웹사이트 주소는 인쇄물에서 너무 길어져 행갈이가 애매할 수 있으니 QR 코드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지침에 제시되지 않은 경우는 국립국어원 한국어 맞춤법을 따릅니다. 모든 지침이 그렇듯 위 지침은 수정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 지침이 여러분의 글쓰기에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email protected] 앞으로 알려주세요.

민구홍 드림

민구홍 매뉴팩처링 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