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일(목) 오후 7시에 열리는 ‘하이퍼링크 토크’를 위해 “작고, 단순하고, 느닷없고, 끊임없이” 또 다른 하이퍼링크를 마련했습니다.
제목 자체로 주소로 기능하는 「hyperlink.today」는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새파란 증거입니다. 각 하이퍼링크에 손가락이나 마우스를 접촉하면 감춰져 있던 연결 고리가 드러납니다. 오른쪽 위의 동그라미를 이용해 여러분도 하나의 하이퍼링크로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암호를 입력해두면 나중에 하이퍼링크를 편집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고요. (물론 삭제하면 연결은 끊어지죠.) 그런 점에서 「hyperlink.today」는 가장 단순한 소셜 네트워크일지 모릅니다. 단, 이때 중요한 것은 연결은 ‘밀착’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다가가면 결국 끈적해지고 그래서 오히려 멀어지기 쉽습니다. 그뿐입니다.
“세계는 그 자체로 하이퍼텍스트다. 그리고 그 세계에 자리하거나 자리할 모든 것은 하이퍼링크다. 나아가 그 하이퍼링크는 결국 하이퍼텍스트가 된다.” 우리가 어떤 대상과 연결되면, 또는 연결됐다고 믿으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때 특히 냉소는 하이퍼링크의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