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구홍 매뉴팩처링

(박살난) 명함

2019

『레인보 셔벗』을 위해 만든 명함은 1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무게 탓에 2년 가까이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김정일의 기일인 2019년 12월 27일, 전설적인 갤러리 아카이브 봄이 문을 닫는 날, 전산 시스템의 전산에 의해 박살나고 말았다. 동시에 윤율리의 컨템포러리 실험은 잠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